티스토리 뷰

오늘 부평구 한낮의 날씨는 29도. 찌는 듯한 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자귀나무꽃. 2018.6.25

모감주나무꽃 2018. 6.25


불과 며칠전에 가지치기한 자귀나무 잎사귀를 그렸는데, 오늘 한낮에 가보니 자귀나무꽃이 무성하게 피어 있었다. 꽃들이 활짝 피어있으니 마치 단체로 부채춤을 추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멀리서 봐도 화려했다. 자귀나무는 부평공원 서문에서 분수대를 봤을때 오른쪽(백운역방면)으로 걷다보면 보인다. 


모감주나무는 분수대를 가로질러 수로와 운동기구가 있는 길 바로 옆 전철과 맞닿아 있는 담벼락 쪽에 서너그루가 심어져 있다. 영어명은 황금빛 비 나무(golden rain tree)라고 꽃들이 질때 노란 꽃이 비처럼 떨어지지 않을까 싶다. 열매가 꽈리처럼 생기고 모감주 씨는 염주로 만들었다고 하니, 나중에 가을에 아이들과 모감주씨를 가지고 팔찌를 만드는 놀이를 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든다. 

현대아파트 쪽 길가에 능소화가 피었다. 주말에 전철을 타고 서울을 지나면서 창밖을 보니 벌써 능소화 천지다. 7~8월에 피는 꽃이 벌써 피다니, 점점 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 식물을 꾸준히 그려보니 기후변화가 확실히 느껴진다. 


*글이 허접하더라도 그날 그린 것은 그날 블로그 업데이트를 해야겠다. 나중으로 미뤄두니 그날 느낀 것들이 희미해지기도 하고, 기록으로서의 가치도 떨어지는 것 같다. 


<참고>

모감주나무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