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와 태풍이 지나가면서 미세먼지도 같이 쓸려나간 것 같다. 지난 주말은 정말 가을같은 화창한 하늘과 구름이 할일을 다한 날이었는데.... 정작 나는 그 전에 부평공원에서 그려놓은 그림들을 아직까지도 업데이트 하지 못하고 있다. 식물도 무궁화만 한 송이 그렸을 뿐이고... 대신 이번에는 식물이 아닌 경치를 간간이 그려봤다. 장마 중간에도 날이 화창한 날이 있었고, 태풍과는 무관하게 인천의 날씨가 화창한 날이 며칠간 지속되기도 해서 분수대 근처와 소나무 광장을 그리게 됐다. 날이 선선해지면 좀 더 가까이 가서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강제징용 노동자상과 소녀상을 자세히 그려볼 까 한다. 무궁화를 다 그리고 나니 비가 오기 시작해서 다행이었다. 이제 무궁화가 계속 피고지고 할 것이다. 사실 이번에 무궁화를 처..
느티나무 열매 드로잉. 2018.6.27질경이 드로잉. 2018.6.27 장마가 시작되었다화요일부터 장마가 요란하게 시작되었다. 하루종일 강한 비바람에 화요일은 외출이 쉽지 않은 날씨였다. 그 요란함에 수원 영통의 500년 넘은 느티나무가 강풍에 부러졌다고 한다. 다음날인 수요일은 비는 오지 않고 오전에 살짝 흐리다가 햇빛도 나다가를 반복해서 장도 볼 겸 부평공원에 갔다. 전날 비가 와서 그런지 나뭇잎들이 푸른 기운이 더욱 짙어져 있었고, 풀냄새도 가득했다. 날은 흐렸지만 습도가 높아서, 눅눅하고 더운 기운이 살짝 느껴졌다. 햇빛이 내리쬐었으면 한증막 같았을텐데 그나마 흐려서 다행이었다. 오후 4시 경의 공원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았다. 한낮에는 덥지만 조용한 편인데, 주말처럼 북적거리지는 않았지..
오늘은 제일 더울 때인 한낮에 가서 그리기 시작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그늘은 시원하고 바람이 분다는 것.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평공원이 시원하다는 느낌이 별로 없었는데, 16년의 세월이 지나고 나니 그늘이 넓어져서 더운 여름에도 도시에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된 것 같다. 물론 수로와 연못 분수를 만들어놓은 것도 큰 작용을 한 것 같다. 중국단풍나뭇잎. 2018.6.18공원에서 한창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몇몇 나뭇가지를 주워와 공원의 큰길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서 오랜만에 주워온 것들을 그려보았다. 나무는 한참을 올려다보고 그려야 하기 때문에 그리고 나면 목도 아프고, 자세히 그리기도 어렵다.(하지만 난 자세히 그리는 편은 아니지....) 그래도 나무나 식물을 함부로 꺾는 것은 ..
"바야흐로 열매들이 자라는 계절이다" 칠엽수 드로잉 후 채색. 2018.6.4 꽃사과 드로잉 후 채색 2018.6.4 서양(미국)측백나무 . 2018. 6. 4 1시가 조금 넘어서 산책하며 그리기 시작했다. 어제는 낮기온이 30도인 날씨였다. 그래서 오늘 그리는 동안에 덥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한낮이라도 그늘에서는 그리기 수월한 날씨였다. 오히려 바람이 불면 시원하기까지 했다. 더우면 어디 들어가 있다가 다시 나올까도 고민했는데, 당분간은 한낮에도 그릴 수 있겠다 싶었다. 이제는 거의 모든 꽃들이 지고, 열매들이 맺기 시작하고 있다. 어제 그린 산수유도 열매가 커지고 있고, 모과나무에도 아직은 탁구공만한 모과열매도 달려있다. 벚나무는 울긋불긋한 버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
확실히 시간과 마음의 여유가 없으면 그리기가 쉽지 않다. 이번주 내내 이런저런 일들로 몸과 마음이 바빠져서, 날씨가 좋아도 공원에 짬을 내어 가지도 못하고, 오래전에 그려놓은 그림들도 사진만 올려놓고는 정리할 시간을 갖지 못하다가 이제서야 정리를 하고 있다. 글을 작성하는 지금, 오늘이 올해 들어서 가장 더운 날이라는데...(서울은 30도까지 오를 예정이라고), 더위를 피해서 아침 일찍 공원에 나가볼까 하다가 결국은 밀린 업무와 이것저것 못한 것들을 처리하다 보니 오전을 금세 넘겨버렸다.그래서 하나라도 줄이고자 이렇게 그림을 정리하는 중. "전철 선로를 넘어가는 육교"부처님 오신날에 비를 피하면서 부평공원에 있는 육교를 스케치했다. 한참뒤에야 색칠을 했는데, 부평에서 산 지가 14년이 넘었어도 저 육교..
붓꽃 2018.5.21 드로잉5월인데 장마처럼 3일 내내 비가 왔다. 그래서 계속 공원에 가보지를 못하였다. 주말에는 화창한 날씨였으나, 디아스포라 영화제 청소년 캠프에 참가하는 아들을 인천아트플랫폼에 데려다 주고, 인하대에서 인천스케쳐 모임을 가지느라 지난주는 결국 공원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월요일에야 잠깐 시간을 내서 부평공원에 갔다. 일주일이 넘어서 간 공원은 또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붓꽃이 연못 주변으로 마구마구 피어 있고, 찔레꽃도 만발이었다. 개망초는 말할 것도 없었다. 날씨가 덥지 않고 살짝 선선해서 그리기 딱 좋은 날씨였다. 그런데 붓꽃을 한참 그리고 있는 와중에 삐소리가 나며 인천항에서 화물선에 화재가 났다는 재난경보가 떴다. 요즘 인천에 대형화재가 자주 일어나는 것 같다. 다행히..
날씨가 덥다. 미세먼지가 심해서 마스크를 썼더니 더 더운 느낌이다. 점심을 먹고 아울렛에서 이것저것을 사고 부평공원으로 갔다. 부평공원에 간 김에 장도 봐야지 하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가? 생필품이긴 하지만 쇼핑을 계속 하게 된다. (아~ 이놈의 지름병)바람도 이제는 살짝 더운 바람이다. 올해 처음으로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사서 먹었다. 부평공원 근처에 있는 브런치까페 '공원앞커피'는 오늘도 사람이 많이 있다. "그리다가 망했다"지난 주말에 비가 와서 공원 식물들이 쌩쌩한 느낌이다. 이팝나무는 절정에 이르렀고, 애기똥풀도 여기저기 피어있다. 들꽃들이 신이 난 것처럼 피었다. 꽃창포도 이제 피기 시작하는 것 같고.... 큰봄까치꽃도 연못 주변 풀밭에서 많이 피어 있었다. 연필로도 그리고 싶어서 스케치를 했다가..
#05 화살나무꽃, 살갈퀴, 회양목열매2018. 5. 10버즘나무(플라타너스)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가 인상깊었던 날이다. 부평공원에는 공원이 생기기 전부터 있었던 듯한 크고 오래된, 공원의 상징같은 버즘나무가 몇 그루 있다. 바람소리가 마치 빗소리 같기도 하고 파도 소리 같기도 한 것이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는 동안은 맑은 날씨라 더울 것이라 예상했었는데, 바람이 꽤 불고 일교차가 커서 생각보다 쌀쌀했다. 더구나 산책하며 그리기 시작한 때가 오후 4시 쯤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진 듯 하다. 아직까지는 오후 2~3시가 그리기 좋은 시간이라는 생각이 든다. 4시 쯤에 그리니 마음만 급해져서 드로잉을 빠르게 했다. 다음날 주호군 저널쓰기 모임할 때 끝나기를 기다리면서 채색했는데, 그린 자리에서 바..
부평공원 식물 그리기 시작! _01 올해 봄이 되면서 부평공원의 식물들을 그려보겠노라 생각하고 있었는데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시작!! (사실 작년에도 그린 것이 있고, 얼마전에도 그리긴 했지만) 스케쳐스 운동화 체험단에 당첨이 되어서 동춘역에 있는 스퀘어원에서 늦게나마 운동화를 받고, 유니클로에서 갑자기 뭔바람이 불었는지 미니언즈 티를 윤군, 나, 주호군에 맞는 사이즈로 세벌을 샀다. (놀러가면 가족티로 입어야지 생각하는데 과연 윤군이 입으려고 할까?)가방을 메고 쇼핑백을 메고 낑낑대며 부평역에서 걸어서 부평공원에 도착!! 힘들지만 그래도 그리기로 마음먹었으니 그려봐야지 하면서 보도블럭 교체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입구서부터 식물탐색 시작!! 선씀바귀 2018.4.30 반환예정인 미군부대 바로 앞 부평공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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