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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선선해져서 공원에 나갈만한 날씨가 되었는데.... 

나가질 못하고 있다. 그리기는 날씨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있냐 없냐에 따라서 좌우되는 것 같다. 

잠깐 그리고 색칠을 미루다 보니 포스트를 올리는 것 이 계속 미뤄지는 지도. 

아카시 나무인 줄 알았던 회화나무도 그려야 하는데, 회화나무 열매가 바닥에 떨어져 있어서 주워와 그리겠노라 마음먹고는 결국은 못 그렸다. 


분수대 옆 연못에서 백로를 발견했다. 중랑천이나 굴포천 등 개천에서 종종 발견하는 경우는 더러 있었는데, 공원 연못에서 백로라니! 신기해서 계속 사진찍고 쳐다보고 했는데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 듯 먹이사냥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크기를 봐서는 어린 백로 같았다. 


그리고 한참 뒤인 9월 4일날. 온갖 떨어진 열매를 주워보았다. 그리지는 못하고.. 돌아다니다가 농구코트 옆에 능소화가 피어있길래 그려보았다. 다 죽은 나무 기둥을 타고 올라가 있었는데, 좀 더 꽃잎이 돌돌 말려진 모습이 인상깊었다. (가을이라서? 아니면 비가 오지 않아서?)


더운데도 열심히 농구하는 청소년들


능소화 덩굴이 아니라 능소화 나무같은 느낌이다. 


꽃사과 열매

모감주 열매


칠엽수 열매


회화나무 열매


*드로잉한 것을 색칠하고 올리려니 계속 블로깅이 미뤄져서 기록차원에서의 블로그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러다가 계속 쌓이기만 하고 올리지 못하고 지나칠 것 같아서 일단 먼저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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